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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컴퓨터 연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 2700만 달러 자금 조달

중앙일보

입력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 연구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2700만 달러(한화 약 302억원)를 모금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에서 시작됐으며, 일론 머스크가 100%가 단독 투자한 회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를 확인 결과 뉴럴링크는 투자액으로 2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외부 투자자를 찾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뉴럴링크 대변인은 기금 출처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사진 뉴럴링크 홈페이지]

[사진 뉴럴링크 홈페이지]

현재까지 뉴럴링크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회사 웹사이트는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하기 위한 초고 대역폭 인터페이스(사물과 사물 또는 사물과 인간 사이의 소통을 위한 물리적 매개체나 규약)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현재 엔지니어와 과학자 등을 채용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뉴럴링크를 설립했을 당시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간의 뇌 수준을 컴퓨터 이상으로 향상시키면 AI로 인한 폐단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뉴럴링크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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