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당시 해직된 YTN 기자 3명 복직, 9년 만에 출근

중앙일보

입력 2017.08.28 15:09

서울 마포구 YTN 사옥으로 출근하던 노종면 기자가 꽃다발을 받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 YTN]

서울 마포구 YTN 사옥으로 출근하던 노종면 기자가 꽃다발을 받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 YTN]

YTN에서 해직됐던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등 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노 기자 등 3명은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약 9년 만에 다시 출근했다.

[사진 YTN 기자 페이스북 캡처]

[사진 YTN 기자 페이스북 캡처]

이들은 이명박 정부 당시 선임된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다 2008년 10월 해고됐으나 이달 초 노사간 합의를 통해 재입사 형식으로 복직이 결정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동료 선ㆍ후배 기자 80여 명의 환대 속에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 들어섰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해직자가 ON AIR’(해직자가 오네요)라는 이름으로 오전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에서 YTN 사옥까지의 첫 출근길에 ‘복직 환영’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를 붙이고 도착에 맞춰 고층 사옥에서 하늘색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감격의 첫 출근길을 환영했다.

YTN에서 해직됐던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등 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당시 선임된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다 2008년 10월 해고됐으나 이달 초 노사간 합의를 통해 재입사 형식으로 복직이 결정됐다. 사진은 조승호(왼쪽부터), 현덕수, 노종면 기자가 서울 마포구 YTN 사옥으로 출근하는 모습. [사진 YTN]

YTN에서 해직됐던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등 기자 3명이 28일 복직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당시 선임된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다 2008년 10월 해고됐으나 이달 초 노사간 합의를 통해 재입사 형식으로 복직이 결정됐다. 사진은 조승호(왼쪽부터), 현덕수, 노종면 기자가 서울 마포구 YTN 사옥으로 출근하는 모습. [사진 YTN]

YTN 노사는 노 기자 등 3명의 복직 합의안을 통해 2008년 ‘공정방송 투쟁’과 ‘해직 사태’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며 상호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YTN 노사는 2008년 공정방송 투쟁 과정에서 징계를 받은 구성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이 없게 하고 이미 현저하게 불이익을 받은 경우 향후 인사 조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 마포구 YTN 사옥 앞에서 동료들이 출근하는 YTN 해직기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 YTN]

서울 마포구 YTN 사옥 앞에서 동료들이 출근하는 YTN 해직기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 YTN]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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