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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박스오피스, 지난 20년간 8월 주말 스코어 중 ‘최악’

중앙일보

입력

[매거진M] 북미 박스오피스 (8월 25~27일)

2주 연속 북미 주말 극장가를 장악한 '킬러의 보디가드'

2주 연속 북미 주말 극장가를 장악한 '킬러의 보디가드'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 콤비가 2주째 북미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들이 주연한 액션 코미디 ‘킬러의 보디가드’(패트릭 휴즈 감독)는 지난 주말 1005만 달러(약 112억원)를 추가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수입은 3961만 달러(약 443억원). 이 영화의 제작비는 3000만 달러(약 335억원)로 알려졌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킬러의 보디가드’ 관객 만족도는 A+ 만점에 B+다.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될 만하다. 전체 관객의 52%는 남성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25세 이상 관객이 70%에 달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 12위권 총 흥행 수입, #지난 20년간 8월 주말 성적 중 최저

제임스 완이 창시한 호러 시리즈 '컨저링'(2013~) 네 번째 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 3주째 2위권 지켜

제임스 완이 창시한 호러 시리즈 '컨저링'(2013~) 네 번째 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 3주째 2위권 지켜

한 주 먼저 개봉한 ‘애나벨:인형의 주인’도 3주째 2위권을 지키며 누적 7788만 달러(약 872억원)를 벌어들였다.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컨저링’ 1·2편(2013·2016)의 스핀오프 프리퀄. 또 다른 스핀오프 ‘애나벨’(2014, 존 R 레오네티 감독)을 포함해 네 편의 ‘컨저링’ 시리즈 중 아직 가장 낮은 성적에 그치고 있다. 이 시리즈 중 북미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작품은 ‘컨저링’ 1편으로, 제작비의 일곱 배 가까운 1억3740만 달러(약 1539억원) 수입을 올렸다. ‘애나벨:인형의 주인’의 제작비는 1500만 달러(약 168억원)다.

올 초 한국에서 개봉해 20만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 ‘발레리나’(에릭 섬머·에릭 와린 감독)는 북미 209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누적 984만 달러(약 56억원) 수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데뷔했다.

한편, 지난 주말 북미 극장가는 최악의 스코어를 맞았다. 상위 12위권 주말 흥행 수입이 총 49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8월 주말 박스오피스 수입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8월 25~27일
순위 | 제목(개봉일) | 주말 수입(달러) | 누적 수입(달러)
1 킬러의 보디가드(8월 18일) 1005만 / 3961만
2 애나벨:인형의 주인(8월 11일) 735만 / 7788만
3 발레리나(8월 25일) 501만 / 501만
4 윈드 리버(8월 4일) 441만 / 984만
5 로건 럭키(8월 18일) 436만 / 1503만
6 덩케르크(7월 21일) 395만 / 1억7247만
7 스파이더맨:홈커밍(7월 7일) 272만 / 3억1884만
8 메이웨더 vs. 맥그레거(8월 26일) 259만 / 259만
9 용의 탄생(8월 25일) 250만 / 250만
10 이모티:더 무비(7월 28일) 235만 / 7643만
※박스오피스모조(www.boxofficemojo.com), 2017년 8월 28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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