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가 브랜드 경쟁력] 250여 개 실시간 채널 등 국내 최대 규모 콘텐트 제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5면

IPTV 업종의 NBCI 평균은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74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T olleh tv가 76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B tv와 U+ tv는 모두 1점씩 상승하여 각각 74점, 72점으로 나타났다.

KT olleh tv는 주이용 고객의 평가 수준에서 경쟁 브랜드에 비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00만 가입자를 보유한 KT olleh tv는 25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21만 편의 주문형비디오(VOD)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인공지능(AI) TV ‘기가 지니’가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AI 생태계 조성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TV를 보는 시청자들을 위해 유료로 결제한 VOD를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이어볼 수 있게 하는 등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KT olleh tv는 나아가 세계 최초로 TV에 가상현실을 접목한 쌍방향(interactive) 놀이학습 ‘TV쏙’ 서비스를 출시, VOD+양방향 서비스를 접목한 ‘핑크퐁TV’를 선보였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KT olleh tv는 업종 내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KT olleh tv는 인공지능(AI) TV ‘기가 지니’를 출시해 AI 생태계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KT olleh tv는 인공지능(AI) TV ‘기가 지니’를 출시해 AI 생태계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B tv는 고객에게 선택 가능한 폭을 넓혀주고 차별화된 콘텐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기도 여주 위성센터 오픈과 함께 국내 최초로 UHD 해외 위성 채널을 수급해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U+ tv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사와 제휴해 1000여 편의 명품 다큐멘터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인기 유튜브 콘텐트를 별도의 검색 없이 리모콘 조작으로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U+ tv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콘텐트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활동은 고객 충성도 수준이 경쟁 브랜드 대비 우위를 나타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IPTV는 유료 방송 시장의 후발 주자이지만 초고속인터넷과 모바일을 묶은 결합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하지만 최근 케이블 TV 또한 모바일 결합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업종 간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기존 유료 방송의 생태계는 흔들리고 있다.

업종 간 경쟁뿐 아니라 브랜드 간 경쟁 관계도 심화될 전망이다. 복합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각 브랜드는 미디어 콘텐트에 대한 지속적인 트렌드 파악과 함께 고객 니즈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은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