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7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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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호 33면

[책]

3평 집도 괜찮아!
저자: 야도카리 역자: 박승희
출판사: 즐거운 상상
가격: 1만5000원

일본의 크리에이티브 집단 야도카리는 ‘미래거주방법회의’라는 온라인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다. 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통해 풍요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파헤치는 게 목표다. 책에는 꼭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자급자족의 삶을 꿈꾸는 미니멀리스트 5인의 주거 실험이 담겨 있다. 이들은 주거비 부담이 큰 이른바 짐이 되는 집을 버렸다. 작게 살되 자유로운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나오시마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저자: 차현호
출판사: 아트북스
가격: 1만6000원

건축가의 예술섬 순례기. 3년에 한 번 열리는 일본의 ‘세오투치 트리엔날레’를 둘러봤다. 국내에서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잘 알려진 나오시마를 포함해 이제는 예술 섬으로 입소문 난 12개의 크고 작은 섬을 살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트리엔날레는 지금껏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한때 바다 쓰레기 처리장이라는 오명을 갖기도 했던 섬이 예술로 재생된 현장을 생생히 전한다.

[영화]

소나기
감독: 안재훈
목소리: 노강민·신은수
등급: 전체관람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가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다. 매일같이 개울가에 나와 놀고 있는 소녀에게 수줍은 소년은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채 며칠을 서성인다.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함께 비를 피하다 가까워지는 두 사람, 하지만 소녀에겐 아직 전하지 못한 말이 있다.

아토믹 블론드
감독: 데이빗 레이치
배우: 샤를리즈 테론·제임스 맥어보이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냉전 시대 베를린. 핵폭탄급 정보를 담고 있는 전 세계 스파이 명단을 훔쳐 달아난 이중 스파이를 잡기 위해 MI6 최고의 요원 로레인(샤를리즈 테론)이 급파된다. 각국의 스파이들은 명단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로레인은 생각지도 못한 음모로 목숨까지 위협받는다.

[공연]

연극 ‘이방인’
기간: 9월 5일~10월 1일
장소: 소극장 산울림
문의: 02-334-5915

극단 산울림이 3년 만에 내놓는 신작. 카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소설이 담고 있는 강렬한 이미지와 개성 있는 인물, 극적인 사건을 완성도 높은 무대 미학으로 옮겨 낸다. 부조리한 현실을 살아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세상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뮤지컬 ‘서편제’
기간: 8월 30일~11월 5일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문의: 1566-1823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이지나 연출·윤일상 작곡·김문정 음악감독 등 뮤지컬계 드림팀이 만든 창작 뮤지컬. 2010년 초연돼 각종 뮤지컬 상을 휩쓸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소연·강필석·김재범·박영수 등 뉴 캐스트가 합류해 새로운 무대를 보여준다.

[클래식]

서울시립교향악단
일시: 8월 30ㆍ31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88-1210

서울시향이 ‘음악의 해학: 하이든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라는 주제로 공연을 연다. 하이든의 교향곡 103번, 바인베르크의 트럼펫 협주곡,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한누 린투(사진)가 지휘하고 알렉상드르 바티가 트럼펫을 협연한다.

KCO 트로이카 콘서트 시리즈 14
일사: 8월 29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문의: 02-592-5728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KCO)가 배출한 여성 바이올린 콰르텟(이소란·양윤정·정원영·고은애)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프롤리안파일마이어와 호흡을 맞춘다. 김새암의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인사이드, 아웃사이드’를 세계 초연한다.

[전시]

플라뇌르-어느 산책자의 기록
기간: 8월 17일~9월 29일
장소: (재)한원미술관
문의: 02-588-5642

재단법인 한원미술관이 한국화의 성장을 도모하고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화가(畵歌)’의 올해 주인공은 민재영(49)과정희우(44). 동양의 전통 기법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소재를 더해 우리 사회를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일·월요일 휴관. 무료.

김찬송: 안개의 무게
기간: 8월 26일~9월 7일
장소: 갤러리엘르
문의: 02-790-2138

올해 갤러리엘르의 ‘미래를보다 공모전’ 선정작가는 김찬송. 국민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익숙한 공간과 편안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낯선 것을 포착해낸다. 얼굴을 제외하고 찍어낸 수백 수천장의 셀프 사진부터 자신을 낯선 존재로 타자화하려는 작가의 시도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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