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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노무현 음악회’ 참석의원 배려해 만찬 일정 변경”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추미애 대표의 인사말 도중 웃음 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추미애 대표의 인사말 도중 웃음 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음악회’ 일정을 배려해 청와대 만찬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머니S는 청와대가 원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청 행사를 이날 만찬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오후 6시30분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음악회’ 참석 일정이 있어 오찬으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정과제 추진 전략 등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당 의원 워크숍을 마친 의원들은 버스로 함께 봉하마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찬 자리에서 “(후보 시절에는) 절실·성실·진실로 대통령님이 되셨는데 대통령이 되시니까 국민과 소통하고 역사와 소통하고 미래와 소통하는 3소 대통령이 되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의원님들도 지난겨울 촛불광장의 외침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있었고, 국민은 (그 소망을 이루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믿고 저와 민주당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 메뉴는 곰탕이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군사훈련 중이고 또 안보상황도 엄중해서 우리가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축배는 하지 않았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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