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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文대통령, 후보 때는 '3실' 지금은 '3소'" 무슨 뜻?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후보 시절에는 3실이시더니 이제는 3소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청와대의 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에 참석해 “(후보 시절에는) 절실·성실·진실로 대통령님이 되셨는데 대통령이 되시니까 국민과 소통하고 역사와 소통하고 미래와 소통하는 3소 대통령이 되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추미애 대표의 인사말 도중 웃음 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추미애 대표의 인사말 도중 웃음 짓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최근 도입한 의원책임제와 관련, “우리는 의원책임제를 통해 의원님들이 입법과제를 하나하나 발의부터 통과까지 국민에 대한 설명의 의무까지 곁들인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안심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재판과 관련, “기업의 법인격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토대 위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어제 판결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표 법인격인 삼성이 이제 정경유착의 대명사가 아니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 태어나는 날이다. 이렇게 온 국민이 평가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이날 오전 북의 도발에 대해 “을지훈련 전에는 미국을 상대로 원격 도발을 협박 위협을 하더니 을지훈련 도중에는 우리 대한민국을 상대로 국지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끊임없이 안보를 위해서 철통같이 안보를 지키기 위해 반복된 고된 훈련을 해 나가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방어적 훈련이라는 성격 때문에 한편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우리가 보내는 진심을 읽고 제대로 읽고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를 위한 길에 마음을 놓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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