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쌀 수매 과정의 부정부패를 방치한 혐의(직무유기)로 재판을 받고 있던 잉락 친나왓(사진) 전 태국 총리가 선고공판 직전 해외로 도피했다고 미 CNN이 25일 보도했다. 잉락 전 총리는 태국 대법원 선고공판에서 유죄 선고(최고 10년 징역형)를 받을 가능성이 컸지만 돌연 불출석했다. 태국 당국은 잉락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강제구인에 나섰다. 2011년 집권했다가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잉락 전 총리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물러난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이다. 탁신 역시 2008년 권력 남용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을 위기에 놓이자 해외로 도피했다.
[간추린 뉴스] 부패 혐의 잉락 전 태국 총리, 선고 앞두고 해외로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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