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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반년 만에 이용자 84%↓…"10대 줄고, 50대 증가"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왔던 '포켓몬 고' 게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왔던 '포켓몬 고' 게임.

올해 1월 출시한 증강현실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16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한 결과 7월 국내 포켓몬고 이용자는 134만명으로 추산됐다. 지난 2월 기준 848만명에서 84% 감소한 수치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월 사용자는 국내 출시된 1월 719만명, 2월 848만명으로 늘었다가 3월 526만명으로 급격히 줄기 시작해 4월 314만명, 5월 223만명, 6월 150만명, 7월 134만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용자 연령 구성도 달라졌다. 10대와 20대 이용자 비중이 크게 줄고 40대와 50대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에는 10대(46%)와 20대(29%)가 75%에 이르렀으나 올해 7월 10대(31%), 20대(14%)를 기록해 절반을 넘지 못했다.

반면 지난 7월 기준 40대(24%)와 50대(24%) 이용자 비중은 지난해 7월보다 각각 13%, 10%씩 늘었다.

와이즈앱은 "많은 10대, 20대가 더는 포켓몬고를 하지 않고 있다"며 "1년 전과 비교하면 이용자에서 10대와 20대는 사라지고 40대와 50대 이상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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