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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오전 11시~12시 최고 혼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주말과 광복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12일 전국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은 총 494만대로, 지난주와 비교해 약 30만대 늘면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 또한 20∼30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 또는 서행 구간은 384.3㎞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초입(한남)에서부터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정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경부선 부산방향 한남→잠원나들목,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경부고속도로 총 61.3㎞ 구간은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는 갈수록 차량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현재 60㎞ 구간에서 시속 37㎞ 이하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만종분기점→원주분기점 3.9㎞ 구간은 통과하는 데 30분이나 걸리며, 원주분기점→원주나들목,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약 15㎞ 구간 역시 빠져나가는 데 1시간 20분 이사 소요돼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 방향 주요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정체가 시작돼 11∼12시에 최대로 혼잡할 것”이라면서 “차량 정체는 오후 9∼10시가 되어서야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전 12시 기준으로 승용차를 운전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3시간 50분, 대전까지 2시간 3분, 광주까지 3시간 36분, 대구까지 4시간 21분, 부산까지 5시간 13분이 각각 소요될 전망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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