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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배구팀, 이란에 '완패'…세계대회 본선진출 '적신호'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자배구팀이 12일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전'에서 이란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팀이 12일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전'에서 이란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사진 연합뉴스]

'2018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전'에 출전한 대한민국 남자배구팀이 2연패에 늪에 빠지면서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12일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이날 이란 아르다빌에서 끝난 아시아 예선전 A조 풀리그 2차전에서 이란(8위)에 세트스코어 0대 3(10-25, 25-27, 18-25)으로 패했다.

앞서 한국대표팀은 지난 10일 세계랭킹 35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2대 3 역전패를 당했다.

이란은 아시아 최강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홈팬들의 응원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은 더욱 고전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 대표팀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로써 카타르, 이란, 중국(20위), 카자흐스탄(공동 35위)과 A조에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본선행을 다투는 한국팀은 목표 달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A조에서는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중국, 14일 오후 8시 카자흐스탄과 격돌한다.

한국대표팀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 뒤 다른 나라의 경기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박광수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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