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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84층 아파트 화재, 인명 피해 없이 2시간 만에 진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 타워'에서 4일(현지시간) 대형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 타워'에서 4일(현지시간) 대형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 있는 84층짜리 고층 주거용 건물 ‘토치 타워’에서 4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화재가 2시간 만에 진압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AP통신 등은 소방관들이 인명 피해 없이 2시간 만인 오전 3시 30분에 불길을 잡았다고 두바이 당국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두바이 당국은 화재 원인으로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와 같이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를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불이 발생한 시점이 사람들이 잠든 새벽이고, 30∼40개 층이 화염에 휩싸였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고려할 때 인명피해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불은 9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바이의 경찰 대변인은 현지의 걸프뉴스에 불이 갑자기 9층에서 시작돼 위로 번졌다고 밝혔다.
2011년 완공된 84층짜리 토치 타워는 주거용 79개 층에 모두 676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지난 2015년 2월에도 대형 화재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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