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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PC 게임, '스타크래프트' 유저가 봐야 할 영화 6

중앙일보

입력

8월 15일 출시되는 PC 게임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왼쪽부터) 테란·저그·프로토스 종족.

8월 15일 출시되는 PC 게임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왼쪽부터) 테란·저그·프로토스 종족.

8월 15일,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가 출시된다. 1998년 국내 출시돼 전국에 PC방 열풍을 불러온 블리자드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4K 고화질 버전이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는 게이머들을 위해,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 설정과 세계관을 가진 SF 영화 여섯 편을 뽑았다.

'스타쉽 트루퍼스'

'스타쉽 트루퍼스'

스타쉽 트루퍼스(1997, 폴 버호벤 감독)
외계 행성 ‘P혹성’에서 지구를 침공하러 온 정체불명의 외계 생물체들. 벌레떼를 닮은 외계 생물 군단과 그들에 맞서는 지구 방위군의 대립은 ‘스타크래프트’ 속 인간 종족 테란과 유기체 군단 저그의 전쟁을 연상시킨다. ‘로보캅’ ‘원초적 본능’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묘사로 이름난 폴 버호벤 감독의 작품인 만큼 잔혹 묘사로 유명한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인디펜던스 데이

인디펜던스 데이(1996,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지구를 뒤덮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외계인의 거대 비행물체가 상공에 등장한다. 얼핏 보면 ‘스타크래프트’ 속 고도의 과학기술을 가진 외계인 종족 프로토스의 모선(母船, ‘스타크래프트2’에 등장)과 많이 닮았다. 무수한 소형 전투기를 내장한 프로토스의 우주 모함(캐리어)을 연상시키는 장면도 영화 속에 다수 등장한다. 반면, 끊임없이 우주를 정복하려는 영화 속 외계인의 야욕은 저그 종족의 최종 목적과 겹친다.

우주 전쟁

우주 전쟁

우주 전쟁(2005,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어느 날, 예고 없이 지구에 나타나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외계인들. 세 개의 다리를 가진 거대한 외계 병기 트라이포드는 ‘스타크래프트2’에 등장하는 거상(콜로서스)을 닮았다. 외부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트라이포드의 방어막 역시,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종족의 쉴드와 무척 흡사하다.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2012, 리들리 스콧 감독)
인간보다 월등한 과학 기술을 보유한 지적 생명체가 유전자 연구를 통해 다른 생물종을 탄생시킨다는 설정이 닮았다. 신에 버금가는 외계 종족 엔지니어는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고대 종족 젤나가를, 인간과 에일리언 그리고 인공지능 데이빗(마이클 패스벤더)은 각각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이미지와 겹친다. 다양한 혼종으로 변이하는 에일리언 역시 적을 감염시켜 같은 종족으로 흡수하는 저그의 번식 방법과 유사하다.

엘리시움

엘리시움

엘리시움(2013, 닐 블룸캠프 감독)
황폐해진 미래 지구. 부유층은 척박한 환경을 벗어나 호화 우주 정거장 엘리시움으로 이주한다. 엘리시움에 있는 의료 포드를 이용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맥스(맷 데이먼)와 엘리시움 책임자 델라코트(조디 포스터)의 대결 구도는, ‘스타크래프트’의 지구 연합군 UED와 멩크스 황제가 통치하는 식민지 구역 자치령의 갈등을 연상시킨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더그 라이먼 감독)
외계 군단 미믹과의 전투 도중 하루를 반복해서 경험하는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된 군인 빌(톰 크루즈). ‘스타크래프트’의 히로인 칼날여왕(케리건) 역시 본래 테란이었으나 저그에 흡수돼 엄청난 능력을 얻게 된 캐릭터다. 주목할 만한 건 빌과 동료 병사들이 전투 시 입는 외골격 수트(Exo Suit). ‘스타크래프트’ 속 테란의 주력 보병인 해병대(마린) 역시, 신체 능력을 크게 증강시키는 특수 갑옷으로 무장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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