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전세계 출하된 스마트폰 10대 중 2대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것으로 분석됐다.
2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604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수치다.
제조사 별로 보면 같은기간 삼성전자가 7950만대를 출하했다. 점유율로는 22.1%다. 10대 중 2대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었던 셈이다. 지난해 동기 보다 2% 늘었다.
S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및 단종 사태를 딛고 올해 갤럭시S8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위는 애플이다. 4100만대(11.4%)를 출하했다. 이어 화웨이(3840만대), 오포(2950만대), 샤오미(2320만대) 순이었다. 특히 샤오미는 비보를 제치고 다시 5위권에 진입했다.
린다 수이 SA 연구원은 "샤오미가 올해 2분기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며 "홍미4A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