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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의 '땀 맛' 튀김이 출시됐다

중앙일보

입력

'여자의 땀 맛 튀김'과 일본 걸그룹 '가면 여자'. [사진 일본의 튀김 전문점 '天下鳥ます' 홈페이지]

'여자의 땀 맛 튀김'과 일본 걸그룹 '가면 여자'. [사진 일본의 튀김 전문점 '天下鳥ます' 홈페이지]

일본의 한 튀김 전문점이 최강의 지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걸그룹 '가면 여자'와 합작으로 '여자의 땀 맛 튀김'을 내놨다.

지난달 31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프랜차이즈 튀김 전문점 '天下鳥ます'('천하 조류입니다'라는 뜻. 주로 닭고기 튀김을 판매한다)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여자의 땀 맛 튀김'을 한정 판매한다.

아이돌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의 땀 맛을 재현했다는 이 튀김은 닭가슴살을 소금과 젓갈, 레몬즙을 넣은 특제 반죽에 넣어 기름에 튀기고 치즈로 뒷맛을 냈다. 가격은 400엔(한화 약 4000원)이다.

[사진 일본의 튀김 전문점 '天下鳥ます' 홈페이지]

[사진 일본의 튀김 전문점 '天下鳥ます' 홈페이지]

해당 튀김 전문점은 "여성들이 흘리는 땀의 싱그러움을 재현한 메뉴"라며 "10대 아이돌 그룹의 상쾌한 땀과 냄새를 즐길 수 있는 '꿈의 튀김'"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이 튀김 전문점은 닭가슴살을 이용한 튀김에 20가지 이상의 토핑 소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튀김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여자의 땀 맛 튀김'만 보면 이상한 곳 같지만 일본 전역에 20여 곳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후지 TV 등의 요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튀김 음식으로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여자의 땀 맛 튀김' 모델 '가면 여자(영어 이름 'Masked Girls')는 가면을 쓴 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새로운 콘셉트의 그룹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를 부르다가 순간 헤비메탈 기타 반주에 맞춰 헤드뱅잉을 한다. 살인마 제이슨을 떠올리는 가면과 소녀스러운 복장을 한 무대에서 보여주는 독특한 그룹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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