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뱀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다. 최근 뱀이 도심 곳곳에 출몰하는 경우가 빈번한 가운데, 서울 상암동에도 풀뱀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오후 JTBC 이재승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암동에 뱀 출몰"이라며 담벼락 근처에 나타난 풀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장마 폭우 지난 뒤 산자락 끝에서 도심으로 내려온 풀뱀. 일단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고 적었다. 이 기자는 "(최대) 70㎝ 정도 되는 뱀을 회사 근처에서 봤다"고 말했다.
뱀이 여름에 도심에서 자주 발견되는 것은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실제로 뱀에 물려 병원을 찾는 환자는 8~9월에 가장 많다. 전문가들은 도심 공원이나 숲에 갈 때 민소매나 반바지 차림으로 가지말 것을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