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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에 걸린 평창올림픽' 홍보영상…조회수 200만건 육박

중앙일보

입력

마술을 접목해 동계스포츠 경기를 표현한 평창올림픽 홍보영상 캡처.

마술을 접목해 동계스포츠 경기를 표현한 평창올림픽 홍보영상 캡처.

마술을 접목해 동계스포츠 경기를 표현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평창 올림픽 개최 200일을 앞둔 지난 24일 2분10초 분량의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하루만에 총 조회수 110만건을 넘어섰다. 1일 오후 4시 현재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194만5469건으로 200만건에 육박한다.

이 영상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키점프, 스피드스케이트, 스노보드 등 동계올림픽 4개 종목에 야외에서 펼치는 대형 마술인 '그랜드 일루전'을 접목해 연출한 신기한 장면이 담겼다.

한 여름 서울 광화문에서 스키점프 선수가 날아오르고, 스노보드 선수가 버스에 매달려 허공을 질주한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호수 위를 내달리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빌딩 벽을 타고 내려온다. 세계마술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차지한 유호진 마술사가 4종목에 마술을 접목했다.

마술을 접목해 동계스포츠 경기를 표현한 평창올림픽 홍보영상 캡처.

마술을 접목해 동계스포츠 경기를 표현한 평창올림픽 홍보영상 캡처.

지난해 정부가 2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평창에 오면 댄스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홍보영상 '아라리요 평창'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당시 '퀄리티가 떨어진다', '정부 예산을 아리랑치기 당했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마술에 걸린 평창올림픽' 홍보영상에는 '광고는 이렇게 하는거다', '아라리요 평창보다 아이디어가 낫다'는 반응이 나왔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홍보영상과 비교해서도 손색없다', '도쿄 올림픽 홍보영상보다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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