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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햇볕정책 수정 불가피...대안 마련”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국회 부의장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국회 부의장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과거 국민의 정부나 참여 정부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햇볕정책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1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베를린 구상’에 따른 대화 제의가 유효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견지하는 건 현실에 맞지 않는 부질없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고 하면서 대화를 하겠다고 해서 6자회담 틀에서 대화했지만, 이제는 핵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헌법에 규정해놓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압박과 제재를 통한 비핵화를 실현하려고 하는 마당에, 비핵 문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자는 건 아무 실효도 없는, 오히려 북한이 오판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두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우리 정부의 회담 제의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답을 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주장을 일거에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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