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바른정당 “사드 레이더서 전자파 검출되지 않은 사실 정부가 숨겨”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발표 이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성주 사드기지(성주골프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발표 이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성주 사드기지(성주골프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바른정당은 1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레이더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가 검출되지 않았음에도 정부가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논평을 내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사드 레이더에서 전자파가 검출되지 않은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믿을 수 없다”면서 “더 납득하기 힘든 것은 정부가 이 사실을 숨기고 사드배치 반대시위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정부는 이제라도 사드배치의 당위성을 보완하고 사드 전자파에 불안해하는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사회적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날 사드 레이더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한 결과 전자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환경부가 지난달 24일 사드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는데, 그 결과 전자파가 하나도 검측이 안 됐다. 괴담을 낳은 전자파의 측정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