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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이랑 1박 여행간다는 11살 연하 여친

중앙일보

입력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에게 ‘남사친(남자인 친구)’이 너무 많아요."

31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엔 “여자친구 주변에 남자 사람 친구가 너무 많다”고 걱정하는 남성의 사연이 방송됐다.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그는 “(여자친구의) 친구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다. 남자가 60% 정도”라며 “당연히 여자보다 남자를 더 많이 만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트 도중 남자인 친구를 만나러 가거나 휴대폰으로 친구랑 계속 연락을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군다나 이 남성은 “여자는 (친구가 아닌) 그냥 여자”라며 남녀 사이에 친구가 존재할 수 없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진 터라 계속 신경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남사친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냐”는 MC들의 질문에 이 남성은 “그렇지는 않지만 선을 넘는 경우가 생기는 게 문제”라고 말하며 여자친구가 새벽 5시까지 남자인 친구와 술을 마셨던 일을 털어놨다. 심지어 그의 여자친구는 만취 상태여서 다음날이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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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 일화는 따로 있었다. 여자친구가 “생일날 제대로 못 챙겨줘서 여행 경비를 다 대준다고 하는데 친구와 1박 여행을 가도 되겠냐”며 허락을 구한 것이다. 여자친구와 함께 간다는 친구는 당연히 남자였다.

특히 MC 최태준은 “‘경비를 대줄 테니 남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라'는 게 맞는 건데 그 사람(여자친구의 친구) 이상한 사람이다”라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한편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고민을 이해 못 하겠다. 이성 간엔 친구 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가 되는 건 남자친구가 걱정할 만 하지 않냐”는 MC들의 질문엔 “그게 걱정할 만한 일인가요?”라고 반문해 오히려 출연진을 당황케 했다.

여자친구는 “제가 실수한 적은 없다. 실수 안 한 건 기억한다”고 말하면서도 MC들의 지적엔 “데려다 준 사실을 잊은 날은 좀 많이 먹은 것 같다”며 이해하기 힘든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의 남자인 친구들이 등장해 "전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자취방 침대에서 술 마시고 뻗어서 뒹굴고 있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는 남성의 말에 스튜디오는 또다시 술렁였다.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여자친구의 말엔 모든 MC들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MC 신동엽은 “하는 행동이나 말을 봤을 땐 100%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 전략은 최악이다. 말을 조심스럽게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분 그냥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라. 사귀어 봤자 스트레스만 받을 듯” “계속 사귀는 남자가 이해가 안 간다” “고민거리도 아니다. 헤어지면 된다” 등 ‘이별이 답’이라는 일관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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