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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부실로 경영평가 C 받았던 산은·수은 B등급 회복…억대 성과급 받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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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B등급을 회복했다. 대우조선 부실관리 책임으로 지난해 C등급을 받았던 이들 은행은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한 단계 상향조정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감내해야 했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경영평가에선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B 등급을 받았다. 두 은행이 지난해에 기록한 등급은 C였다. 사진은 31일 여의도 산업은행.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감내해야 했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경영평가에선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B 등급을 받았다. 두 은행이 지난해에 기록한 등급은 C였다. 사진은 31일 여의도 산업은행.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감내해야 했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경영평가에선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B 등급을 받았다. 두 은행이 지난해에 기록한 등급은 C였다. 사진은 31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감내해야 했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경영평가에선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B 등급을 받았다. 두 은행이 지난해에 기록한 등급은 C였다. 사진은 31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연합뉴스]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예산심의회와 경영평가위원회가 맡았다. 평가 등급은 가장높은 S 등급과 A~E까지 6개로 나뉘며, 등급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이에 따라 B등급을 받은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과 이덕훈 전 한국수출입은행장은 기본 연봉의 70%(약 1억20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반면 대우조선이 지난해의 경영 악화로 올해 3월 2조 9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추가로 받기로 한 만큼, 대우조선 부실관리에 책임이 있는 두 기관의 대표가 억대의 성과급을 받는 것은 부적절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대우조선 문제로 지난해 성과급 대상자였던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과 이덕훈 전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성과급을 반납한 바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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