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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문제 처리될 것…우리는 다 처리할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처리 될 것(It will be handled)"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 CNN 홈페이지]

[사진 CNN 홈페이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체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북한을 다룰 것이다. 그들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북 전략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처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걸 다 처리한다"고 답했다.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의 두번째 시험발사에 나섰음에도 이같은 자신감을 내보이자 조만간 북한과 관련한 강력한 조치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북한뿐 아니라 중국을 겨냥한 제재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주중에 강력한 대(對)중 금융·무역 제재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잇따른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중국에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서 "더는 이런 상황이 지속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중 경제제재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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