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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세대 '아이폰', 얼굴인식 포함되나...'홈팟' 코드로 유출

중앙일보

입력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을 통해 유출된 차세대 '아이폰'. [개발자 트위터 캡처]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을 통해 유출된 차세대 '아이폰'. [개발자 트위터 캡처]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인공지능 스피커 내부 펌웨어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나온 각종 소문과 예상대로, 지문 인식을 위한 홈 버튼이 없고, 화면의 베젤도 좁게 디자인된 모습이다. 특히, 얼굴 인식으로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개발자 스티브 트라우톤 스미스는 애플 '홈팟'의 펌웨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차세대 아이폰의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 정보를 파악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 아이폰의 스크린을 공개했다. 홈 버튼이 없고 베젤도 거의 없는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홈팟은 애플이 만든 인공지능 스피커다.

[개발자 트위터 캡처]

[개발자 트위터 캡처]

[개발자 트위터 캡처]

[개발자 트위터 캡처]

[개발자 트위터 캡처]

[개발자 트위터 캡처]

특히, 홈팟을 통해 유출된 다음 아이폰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이 홈팟에 포함된 소스코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BKFaceDetect' 문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BK' 부분이 '생체인식 키트'(Biometric Kit)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로 출시될 아이폰에는 기존의 지문 인식 '터치 ID'뿐만 아니라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얼굴 인식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달 16일 차세대 아이폰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아이폰 공급망을 통해 입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것이다. 이번에 홈팟을 통해 유출된 아이폰의 모습도, 포브스가 공개한 디자인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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