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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걸린 이휘재 아버지에게 악플러들이 달았던 댓글

중앙일보

입력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개그맨 이휘재의 아버지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악플러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인터넷이 이휘재 가족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24)씨와 B(26)씨 등 20대·30대 남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치매에 걸린 이휘재의 아버지가 방송에 출연한 이휘재와 쌍둥이 아들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악플러들은 해당 장면을 본 후 이휘재 아버지에 대해 "가식적이다" "연기를 한다"며 악플을 달았고, 쌍둥이 아들들에 대해서도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1명을 추가로 조사 의뢰한 상태로 모두 5건이 입건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악플러들을 고소했을 당시 이휘재 소속사 측은 "본인에 대한 악플은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최근 가족들에 대한 악의적인 글들이 갈수록 심해져서 오래 참았던 만큼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선처는 없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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