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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태양광 부문, 글로벌 시장 선도기업 위상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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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부문에서는 셀 기준으로는 세계 1위, 모듈 기준으로 세계 톱5 규모로 글로벌 시장을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다. [사진 한화]

한화그룹은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부문에서는 셀 기준으로는 세계 1위, 모듈 기준으로 세계 톱5 규모로 글로벌 시장을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다. [사진 한화]

한화그룹은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화학 부문은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태양광 부문은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선도기업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2015년 ‘한화큐셀’로 통합해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7GW의 셀과 모듈 생산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공장별로 단계적 증설을 진행해 총 6.8GW의 생산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다. 셀 기준으로는 세계 1위, 모듈 기준으로는 세계 톱5 수준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최근 3년 사이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 한화시스템(구, 삼성탈레스), 한화디펜스(구, 두산DST)를 인수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방산기업과 겨루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장갑차,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 방산전자 부문까지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L-SAM(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대탄도탄용 유도탄 체계종합 탐색개발 사업 및 LAH(한국형 소형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 체계종합개발사업을 잇달아 수주해 대외적으로 유도무기체계 종합 업체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화테크윈은 T-50·FA-50에 장착되는 F-404엔진, 한국형 수리온 헬기에 장착되는 KUH엔진 등 다양한 가스터빈엔진을 개발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P&W 등 세계적인 항공엔진 제작사가 생산하는 최신 엔진에 들어갈 부품 공급을 위한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말 열과 압력에 강한 ‘고부가 CPVC(염소화 폴리염화비닐)’의 국산화를 위해 내놓은 공법이 신기술 인증을 받아 국산화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 데치’를 연간 1만5000t 생산할 계획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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