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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외국인타자 초이스 영입

중앙일보

입력

넥센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타자 마이클 초이스. [사진 넥센 히어로즈]

넥센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타자 마이클 초이스. [사진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 넥센이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28)를 영입했다.

넥센, 우투우타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 영입 #3년간 MLB 통산 타율 0.188, 9홈런-36타점

넥센은 22일 '우투우타 외야수 초이스와 총액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 초이스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0순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됐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텍사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동안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8(272타수 51안타)·9홈런·36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667경기에 나가 타율 0.271, 104홈런·423타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더블A 빌럭시 셔커스에서 뛰었다. 넥센은 올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140(50타수 7안타)·1홈런·2타점에 머물렀던 대니 돈을 지난 18일 웨이버 공시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초이스는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될 만큼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타격 매커니즘의 문제로 슬럼프를 겪긴 했지만 타자로서의 재능은 출중하다고 본다. 지난 4월에 처음 봤는데 그때보다 현재 더 좋아진 상태다. 불안정한 타격 매커니즘이 안정적으로 보완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팀에 잘 적응한다면 좋은 활약을 해 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초이스는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 새로운 리그에 오게 돼 많이 설레고 한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팬 여러분께 기쁨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이스는 23일 한국에 입국한 후 비자 발급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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