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25)의 이적이 가시화 되고 있다. 브라질 매체들에 이어 스페인 현지의 믿을 만한 언론사들이 네이바르 이적에 무게를 싣는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PSG "바이아웃 2870억원 모두 지불"의사 #세후 연봉 390억원은 메시보다 높아 #네이마르, 선수단 합류 않고 휴가 즐겨
스페인 라디오 방송사 'RAC1'은 21일 "네이마르의 대리인인 부친이 프랑스 클럽 파리생제르맹(이하 PGS)과 진행 중인 이적 협상이 성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2억2000만 유로(287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 이외에 PSG가 네이마르에게 3000만 유로(390억원)의 세후 연봉과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PSG가 제시한 연봉이 세금을 제한 액수인 만큼, 최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한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의 새 연봉 4000만 유로(520억원)보다 높은 셈이다.
네이마르는 미국에서 프리시즌 훈련 중인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휴가를 보내고 있다. 부친과 PSG의 협상 내용이 보도되며 자신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에도 네이마르가 팀을 떠나 있는 상황에 대해 축구팬들 사이에서 결별의 신호가 아닌지 궁금해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바르셀로나 구단은 '네이마르의 이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네이마르의 몸값을 모두 지불할 경우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제시한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F)을 어길 수 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이적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