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크롱 부인에 “몸매 정말 좋다” 발언에 “외교적 결례” 구설수

중앙일보

입력 2017.07.15 00:06

업데이트 2017.07.15 12:15

14일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퍼레이드가 열리는 장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둘째)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영부인 브리짓 여사(왼쪽에서 둘째)의 손을 잡고 있다. [AP=연합뉴스]

14일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퍼레이드가 열리는 장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둘째)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영부인 브리짓 여사(왼쪽에서 둘째)의 손을 잡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영부인 외모에 지나친 호감을 표시해 구설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군사박물관인 앵발리드를 둘러보다가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여사에게 “정말 몸매 좋다”며 말을 건넸다. 이어 마크롱을 향해 “체형이 정말 멋지다. 아름답다”며 위아래를 훑어보며 다시 한 번 칭찬했다. 옆에는 그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함께 있었다. 앞서 이날 오전 환영식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짓 여사에게 다가가 볼에 키스를 하는 인사를 한 뒤 손을 한참 동안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13일 파리 에펠탑 2층의 음식점에서 미국과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만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3일 파리 에펠탑 2층의 음식점에서 미국과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만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에게 외모에 관한 언급을 하는 것은 호의적인 내용이더라도 외교적 결례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빈방문은 1917년 미국이 프랑스 동맹국으로 세계 제1차 대전에 참전한 지 100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해 진행하는 연례 군사 퍼레이드에 아버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을 초청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