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잘 모르는 '부산 롯데월드'의 역사

중앙일보

입력 2017.07.13 17:41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

역사 속으로 사라진 부산의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를 아시는지.

최근 롯데월드타워가 오픈 100일 만에 1000만명 돌파하면서 과거 부산에 만들어졌던 롯데월드도 주목을 받고 있다.

1984년 롯데그룹은 부산에 대형 백화점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1990년 12월 부산시로부터 부산 롯데월드의 건축을 허가받았다.

이후 93년 5월 볼링장과 스케이트장으로, 94년 12월 대형 실내유기장(실내에 즐겁게 놀며 장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어 놓은 곳)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설계 변경허가가 나 논란이 있기도 했다.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

1995년 12월 부산 롯데월드는 설계 변경 논란, 부실시공 논란 등을 겪으면서도 우여곡절 끝에 개장했다. 시설공사가 끝나지 않은 고층부의 스카이프라자는 제외한 채였다.

1996년 1월 스카이프라자 내부의 놀이기구를 시운전하던 중, 기준치인 50~55dB을 초과한 70dB의 심각한 진동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이 구토증세를 보이고 9층 식당가에 있던 손님들은 놀라 대피했다.

2월 20일 오전 11시 40분과 정오께 스카이 플라자 전체에 10분간 전력 공급이 끊기는 정전 사고가 발생해 1000여 명의 시민들이 긴급대피했다.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부산시 차원의 안전관리실태 합동 점검이 시행되었고 4월 23일 고공회전열차 등에 대한 무기한 가동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이어 5월 20일, 개장 5개월 만에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 플라자의 영업허가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 [사진 Rollercoaster DB 1998 Lisa Scheinin]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 [사진 Rollercoaster DB 1998 Lisa Scheinin]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 [사진 Rollercoaster DB 1998 Lisa Scheinin]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 [사진 Rollercoaster DB 1998 Lisa Scheinin]

스카이 플라자 놀이기구들은 3년 뒤인 1999년 6월 대부분 철거되면서 스카이프라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놀이기구들은 해외 유원지 등에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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