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 대표, '프레즐 통행세'로 비자금 조성 의혹…회사 측 "곧 입장 밝힐 것"

중앙일보

입력 2017.07.13 16:27

업데이트 2017.07.13 16:40

커피 프렌차이즈 탐앤탐스. [일간스포츠]

커피 프렌차이즈 탐앤탐스. [일간스포츠]

커피 프렌차이즈 업체 '탐앤탐스'에 '프레즐 통행세' 의혹이 제기됐다. 탐앤탐스가 빵의 일종인 '프레즐'용 빵 반죽을 가맹점에 공급하고 대급을 받는 과정에서 마진을 빼돌렸다는 의혹이다.

1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탐앤탐스가 가맹점에 프레즐용 빵 반죽을 공급하고 대금을 받는 과정에서 중간에 업체를 끼워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했다. 빵 반죽은 제조사→유통 업체→가맹점까지 3단계로 유통됐는데, 이에 대한 가맹점의 대금은 4단계로 결제돼 올라갔다는 것이다.

중간 대금 납부 과정에 낀 업체 A사는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가 지배하고 있는 곳이다. 문화일보는 "이 업체는 가맹점이 지급한 대금의 30%를 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탐앤탐스 측은 "빵 반죽 공급이 실패할 수도 있는 사업이어서 김 대표가 개인사업자로 A사를 만들어 등록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A사가 유통 마진을 뗀 것에 대해서도 회사 측은 "빵 반죽을 개발한 것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신문은 익명의 탐앤탐스 전직 임원 말을 인용해 "빵 반죽 통행세를 받는 명목의 비자금 조성 수법"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선 "곧 추가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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