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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LG 윤지웅, 72경기 출장정지

중앙일보

입력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전이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LG윤지웅이 9회초 역투하고 있다. 잠실=양광삼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전이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LG윤지웅이 9회초 역투하고 있다. 잠실=양광삼 기자

음주운전을 한 프로야구 LG 투수 윤지웅(29)이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시즌 아웃… 유소년 봉사활동 120시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0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해 윤지웅에게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윤지웅은 유소년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도 부과받았다. 윤지웅은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51%로 측정됐었다. LG는 이에 앞서 윤지웅에게 잔여시즌 출장정지 및 벌금 10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윤지웅의 제재는 참가활동정지가 적용된 지난 11일부터 시작됐고, 포스트시즌을 포함하여 연속적으로 적용된다. 그동안 KBO는 음주운전 선수에게 10~30경기 정도의 징계를 내렸으나 이번에는 처벌 수위를 높였다. KBO는 지난해 NC 테임즈에게 정규시즌 잔여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LG는 올시즌 정규시즌 6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윤지웅은 더 이상 시즌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상벌위원회는 선수단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LG에게도 엄중경고를 내렸다. LG는 2015년 정찬헌과 정성훈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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