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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안철수 속초 맛집 포착…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중앙일보

입력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칩거 중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의미심장한 농담을 던졌다.

12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노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최근 속초의 맛집에서 포착된 것에 대해 “뭐라고 할 일은 아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차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네티즌에 의해 촬영된 사진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IT의 문제”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발언하는 노회찬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17.7.4  superdoo82@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발언하는 노회찬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17.7.4 superdoo82@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노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직접 제보조작을 지시한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본인이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고, 본인이 영입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사과할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이날 안철수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돼 대국민사과를 했다. 제보조작 사실이 공개된 지 16일 만이다. 안 전 대표는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의당 대선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고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회찬 의원은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국민의당이 당원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고 잠정결론 짓는 행위에 대해 “냉면집 주인이 ‘나는 대장균에게 속았다, 걔(대장균)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대장균이 나를 속였다. 대장균 단독범행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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