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여야 대치로 인한 국회 파행 장기화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국회 표결 절차가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12/a9c8f093-526b-4ab6-b344-6aff8f261cba.jpg)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여야 대치로 인한 국회 파행 장기화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국회 표결 절차가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2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14일 오전 10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바른정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은 이날 “14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지난달 7~8일 실시하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했다가 불발됐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기한인 지난달 12일을 넘겨 국회 임명동의가 지연됐다.
김 후보자는 장관 임명과는 다르게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야3당은 앞서 보고서 채택에는 협조하되 표결로 의사표시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최종 임명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오 의원은 “헌재소장 후보자 청문회가 끝난 지 오래 됐는데 빨리 본회의에 상정시켜서 통과가 되든 부결이 되든 해야지 뭉개고 있을 게 아니다”며 “국회 의사절차 진행이 중요하다는 여당이 불리한 것은 뭉개고 임명을 강행할 것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해달라고 하는 이중적인 모드를 갖고 있어서 동일한 절차대로 진행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