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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내달 4일 故정몽헌 회장 추도식 위해 방북 추진

중앙일보

입력

현대그룹이 이달 중에 통일부에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북한 금강산 추모행사를 위한 대북 민간접촉 및 방북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

현대그룹이 이달 중에 통일부에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북한 금강산 추모행사를 위한 대북 민간접촉 및 방북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

현대그룹이 내달 4일 故 정몽헌 회장 추도식에 맞춰 방북을 추진한다. 현대는 매년 8월 4일 정 회장의 추도식을 북한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방북을 추진하지 못했다.

4일 연합뉴스 등은 "올해 정 회장의 14주기 추도식은 상황이 조성되면 방북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정 등은 통일부와 협의를 해야 할 부분"이라고 현대아산 관계자 멘트를 인용해 전했다.

방북을 위해서는 통일부와 북한 측의 승인을 득해야 한다. 이 일정 모두가 마무리되려면 늦어도 7월 말까지는 완료돼야 한다. 통상 준비에만 1~2주가 소요되는 만큼 현대 측은 이른 시일 내 통일부에 승인 신청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측은 새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 등으로 미뤄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 정부 출범 이래 민간 차원 대북접촉이 모두 수용된 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추도식이 열리는 8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등이 예정 돼 있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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