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만난 김정숙 여사, 정상만찬서 입은 한복에 담긴 비밀

중앙일보

입력 2017.06.30 09:25

업데이트 2017.06.30 21:31

한미 양국 정상 간 상견례 및 만찬이 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한미 양국 정상 간 상견례 및 만찬이 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9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와의 정상 만찬에 어머니가 물려준 옷감으로 만든 한복을 입었다. 김 여사는 비취색 한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포목점 운영하던 김 여사 어머니가 물려준 옷감

김 여사가 입은 한복은 문 대통령과 결혼할 때 어머니가 주신 옷감으로 만든 것으로 천연 쪽물과 홍두깨를 사용하는 전통방식으로 한국 고유의 색을 살렸다. 화려함 대신 단아함과 우아함을 살린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한복과 함께 들 손가방은 한국적 소재인 나전(螺鈿)으로 장식했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만찬을 위해 백악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만찬을 위해 백악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 여사의 어머니는 수십 년간 서울 광장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했으나 차츰 한복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게 문을 닫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께서 한복이 일상에서 많이 활용돼 한복 옷감 시장이 다시 활성화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방미 기간 의상에 파란색을 강조했다"며 "파란색은 편안함, 신뢰, 성공, 희망을 나타낸다. 한미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첫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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