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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이특·카이·디오… SM 소속 아이돌 예명에 담긴 뜻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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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과 이특 [사진 중앙포토]

신동과 이특 [사진 중앙포토]

아이돌 가수들의 이름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수들의 예명에 담긴 뜻을 밝힌 게시물이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글쓴이는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가수들의 이름을 분석하며 그 의미를 소개했다.

강타(안칠현) - 강하게 가요계를 강타해라
예성(김종운) - 예술적인 성대의 준말
은혁(이혁재) - 은(銀) + 빛날 혁(赫)
강인(김영운) - 강인하게 생겨서 강인
수호(김준면) - 엑소의 리더로서, 엑소를 수호하라는 뜻
디오(도경수) - 성이 '도'인데 '도'를 영어로 하면 D.O
카이(김종인) - 중국어로 '열다'라는 뜻을 가진 開(kai)
온유(이진기) - 온(溫) + 흐를 유(流) 따듯하게 흐르는 진기의 부드럽고 온화한 목소리

한편 이특(박정수)과 신동(신동희)의 작명에는 숨겨진 일화가 있었다.

먼저 이특은 SM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이수만 사장이 "강타(가요계를 강타하라), 혜성(가요계의 혜성), 전진(가요계에 전진하라)이 있었다"며 '강수'(가요계에 강수를 둘 차례)를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특이 '강수'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자 '신이'(신이 내린 아이)를 제안했다. 이특이 이마저 거절하자 '이특'(이 특별한 녀석아)로 지었다고 한다.

신동의 경우 이수만 사장의 "웃기는 이미지니 '우동'이 어떠한가"라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이어 "춤도 잘 추니 '동춘'"을 제안했고, 신동은 "본명이 '신동희'니 '희'를 뺀 '신동'으로 하자"고 했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이수만 사장은 "'신동'은 임팩트가 없다. '신돈' 어떠한가"라며 이름을 제안했지만 결국 '신동'이 되었다.

한편 연예인들의 예명을 본 네티즌은 "다 잘 지은 것 같다ㅋㅋ" "진기는 온유가 딱이다" "예쁜 인형들한테 이름 하나 하나 붙여주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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