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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편이 조건만남' 인터넷 올린 아내…남편 찾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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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인 남편이 조건만남을 했다'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대해 인천지방경찰청 산하 A 경찰서는 관내 모 지구대 소속 B 경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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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현직 경찰관의 아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이달 22일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편이 조건만남을 비롯해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 남편이 다른 여성들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온라인 메신저 대화 내용도 함께 첨부했다. 이 글은 게재 하루 만에 13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으나 현재 지워진 상태다.

경찰은 글쓴이가 댓글에 적은 경찰서 이름을 바탕으로 탐문에 나서 B 경장을 특정하고 최근 면담했다. B 경장은 면담에서 "해당 글을 올린 이는 아내가 맞다"면서도 "성매매를 했다거나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B 경장을 상대로 성매매 여부를 확인하는 정식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 파악 후 성매매 혐의가 있으면 입건하고 징계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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