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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술을 못 마신다”는 차주혁, 과거 사진 논란

중앙일보

입력

아이돌그룹 출신 배우 차주혁(26·본명 박주혁)이 마약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과거 행적이 화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차주혁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501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부는 “차씨가 오랜 기간 다양한 마약을 투약하거나 매매하는 범행을 저질렀고,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며 “범행 경과나 이후의 정황이 좋지 않다”고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 이유를 설명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차주혁은 이날 법정에서 구속됐다. 그는 실형 선고 직후 “(마약) 사건 이후 음주 사고가 있었는데 내가 원래 술을 잘 못 마신다. 약을 끊고 나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자숙 기간에 우발적인 사고가 벌어졌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차주혁은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차주혁이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그의 발언에 의구심이 든다. 과거 사진 속 차주혁은 유흥주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각종 술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차주혁은 20살이던 지난 2010년 11월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 당시 공개된 과거 사진이다.

차주혁은 2010년 데뷔한 혼성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탈퇴한 뒤 이름을 바꿔 연기자로 전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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