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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 IOC 위원 "평창 분산개최, 무슨 얘기인지 들어보겠다"

중앙일보

입력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최근 한국 정부 내에서 제기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분산개최론에 대해 "한국에 가서 무슨 얘기인지 들어보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베이징 교도=연합뉴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베이징 교도=연합뉴스]

이날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한국으로 가기 위해 경유지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장웅 위원은 기자들에게 "공동개최는 (북한과 남한) 2개국이 결정할 것은 아니며, IOC 위원들이 함께 얘기할 문제"라고 밝혔다.

北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베이징에서 기자들 만나 #평창올림픽 분산개최 "IOC 위원들이 함께 얘기할 문제" #"마식령 스키장, 항상 문은 열려있다" #도종환 장관 20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협의하겠다" #北 태권도 시범단, 24일 무주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참가

장 위원은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 대해 "항상 문은 열려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 때 활용하는 문제와 관련 "그건 새로운 얘기"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0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위해 IOC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마식령 스키장 활용과 성화의 북한 구간 봉송에 대해서도 의지를 밝혔다.

장웅 위원과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24일 무주에서 개막하는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jhleeh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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