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교육 융합 통한 다양한 콘텐트 구축 중요

브랜드스탁, 500개 브랜드 조사 

최근 국내 교육시장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스마트교육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와이즈만 영재교육 센터의 수업 장면. [사진 창의와탐구]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창조적 인재 양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초적인 교육의 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교육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컨버전스 개념에 입각한 다양한 콘텐트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취업 위한 성인교육 시장 확대 #스마트교육 등 이러닝도 늘어

최근 교육시장에서는 수능제도가 바뀔 가능성이 대두되며 교육업체들이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출판시장에서는 오프라인 서적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온라인 서점은 상대적으로 수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한 학습 콘텐트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스마트교육을 포함해 이러닝 전체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유아교육시장은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으로 교육산업 불황을 돌파하고 있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성인교육 시장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교육브랜드 대상에서도 게임학원·컴퓨터학원·승무원교육학원 등이 대거 선정됐다. 교육 산업의 각 부문 브랜드가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강력한 브랜드 구축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브랜드스탁은 “미래 교육산업에서 브랜드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관련 기업들은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평소 브랜드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떻게 선정했나=‘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은 브랜드 가치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하는 교육 부문 전문 브랜드 인증제도로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각 교육산업 부문별 1위 브랜드 선정을 통해 교육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돼 시행되고 있다.

이번 2017 대한민국 교육브랜드대상은 브랜드스탁과 연세대학교 B&B 마케팅연구센터가 공동 개발한 교육브랜드 평가지수인 KEBI(Korea Educational Brand Index) 모델을 토대로 선정됐다. 조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브랜드스탁 리서치 전문 패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교육산업 각 부문별 약 500개 브랜드다.

KEBI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측정하는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로 먼저 각 브랜드의 친밀도·접근성·차별성을 통해 인지도를 평가하고 신뢰성, 구입 가능성을 통해 신뢰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지도와 신뢰도를 합산해 최고의 점수를 획득한 브랜드가 각 부문별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