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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무비] 소피아 부텔라 댄스 실력 이 정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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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히든 무비

영화 '스트리트 댄스2:라틴 배틀'의 소피아 부텔라

영화 '스트리트 댄스2:라틴 배틀'의 소피아 부텔라

스트리트 댄스2 : 라틴 배틀

감독 맥스 기와, 다니아 파스퀴니 장르 드라마, 로맨스 상영 시간 85분 등급 12세 관람가 제작연도 2012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배우를 꼽자면 바로 소피아 부텔라일 것이다. ‘미이라’(6월 6일 개봉, 알렉스 커츠만 감독)의 타이틀롤을 맡은 부텔라는 수천년간 서린 한(恨)을 온 몸으로 뿜어내며 ‘우주 대스타’ 톰 크루즈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2015, 매튜 본 감독) ‘스타트랙 비욘드’(2016, 저스틴 린 감독)에서도 존재감이 대단했지만, 그 이전에 스타 탄생을 예고했던 영화가 있다. 바로 장편 데뷔작 ‘스트리트 댄스2:라틴 배틀’이다. 스트리트 댄서들의 끝장 대결을 그린 이 영화는 사실 내용도 허술하고 춤도 별로다. 딱 하나 건진 게 있으니, 그게 부텔라였다. 라틴 댄서 에바로 출연한 그는 살사, 탱고, 힙합, 현대 무용 등 온갖 춤을 소화하며 관객의 혼을 빼놓는다. 작은 얼굴에 길고 쭉 뻗은 팔다리, 탄력 넘치는 몸매, 관능적인 눈빛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모습은 영화 속 대사처럼 ‘고수 중의 고수, 보석 중의 보석’이었다. 심지어 멜로 연기도 그럴싸하게 해낸다. 큰 입으로 해맑게 웃을 땐 로맨스의 제왕, 줄리아 로버츠가 생각날 정도. 전직 마돈나 댄서였고,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던 그가 배우로 업종 변경을 선언한 순간을 이 영화에서 확인해보자.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tip 마돈나의 2010년 컨페션 투어 중 ‘이삭(Isaac)’의 공연 장면을 유튜브에서 찾아볼 것. 부텔라의 놀라운 예술적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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