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16)] 검찰총장 물망오른 김경수 ‘매’ 관상, 정인창 ‘킹콩’ 관상

중앙일보

입력 2017.06.10 10:10

업데이트 2017.06.10 14:12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여러 인물이 하마평에 오른다. 차기 검찰총장은 검찰개혁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이기에 국민들의 관심도 높다. 언론에 거론되는 후보들 중에 훌륭한 자질과 존경받는 사람들도 많으나 지면상 한계가 있다. 전직 검찰출신 중에서 우두머리가 될 수 있는 관상을 지니고, 개혁을 이끌 능력도 겸비한 인물을 동물 관상으로 풀어본다. 주인공은 김경수(17기) 전 대구고검장, 정인창(18기) 전 부산지검장이다.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된 김경수 변호사. [사진 백재권]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된 김경수 변호사. [사진 백재권]

김경수(金敬洙) 전 고검장은 진주 출신이다. 대검중수부장 등 요직을 거치며 특수부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만큼 수사의 능력과 자질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검찰에서 퇴직했으나 소외계층과 다문화공동체 등에 성금기부를 통해 주변에 따뜻한 기여를 행하고 있다. 사회참여에 적극적인 것만큼 관상을 보면 야망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에 가진 마음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깊은 심지를 품고 살아온 사람이다. 그러나 검찰총장 꿈은 이루지 못한 채 검찰이라는 칼잡이 옷을 벗게 됐다. 현직에 있을 때보다는 약해졌으나 아직도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로서 여유있는 삶에 만족하며 안주할 인물이 아니다. 만약 총장이 못되면 머지않은 시기에, 임명되면 퇴임 후에 정치에 입문할 수 있다. 그만큼 이 세상에 태어나 완수하지 못한 사회적 성취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김경수는 매 관상이다. 매는 사냥의 고수다. 사나운 맹금(猛禽)으로 프로킬러다. 매에 잡히면 날카로운 부리에 털과 가죽이 벗겨지고 처참한 신세가 된다. 내장까지 파고드는 뾰쪽한 발톱으로 움켜쥐면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다. 매 상은 검찰이라는 직업과 잘 맞는다. 사냥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계산에도 능하다. 매는 높은 하늘을 날기에 매 상으로 태어나면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을 타고난다. 또한 누구보다 빨리 타인에게 인정받고 대접받는 게 매 상을 지닌 자들의 특징이자 특권이다. 다만 매 상은 지구력이 약하고 사냥을 쉬면 금세 본성을 잃어버리는 단점이 있다. 김경수는 재충전하지 않으면 얼마 못 가 남아 있는 기세도 꺾일 것이다.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된 정인창(18기) 변호사. [사진 백재권]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된 정인창(18기) 변호사. [사진 백재권]

정인창(鄭仁昌) 전 지검장은 부산 출신이다. 춘천지검장, 법무실장 등 공안통 기획통으로 요직을 거치며 선배와 후배들의 신망을 두루 얻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인창은 고검장 인사에 유력하게 언급됐으나 우병우 라인도, TK도 아니기에 자의반타의반 부산지검장이 마지막이 됐다. 2016년 퇴임식 날 부산지검 정문 앞에서 부산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퇴직하지 말라’는 시위를 했다. ‘사건을 공정히 처리해줘 고맙습니다’ 라는 글귀도 있었다. 시민들이 공개적으로 시위까지 하며 검찰을 칭송한 일은 검찰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언론에도 보도됐다. ‘국민검사’ 라는 칭호도 붙여줬다. 지검장 재직 시에 그동안 쌓였던 여러 사건을 억울함 없이 공정히 수사하고 처리해준 것에 대한 시민들의 감동어린 인사였다.

정인창의 관상을 보면 출세, 재물 욕심이 없다. 검사로서 직분만 충실한 인물이다. 더욱이 성명학에 仁이 들어가면 성인군자처럼 반듯하게 살려는 기질이 강해지기에 존경받는 인물이 된다. 다만 사람은 재미없고 일만 하고 놀 줄도 모른다. 검사장으로 퇴직했으나 전관 변호사로 활동을 삼가고 큰돈 번다는 브로커 사무장도 고용하지 않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인창은 킹콩 관상이다. 수컷 고릴라가 다 자라 성체로 성숙을 마치면 등이 은색(銀色) 털로 바뀐다. 변색(變色)을 마친 고릴라는 변상(變相)이 된 것과 같아서 더 이상 고릴라가 아닌 킹콩(KING KONG)이 된다. 킹콩이 되면 밀림에 천적도 없어진다. 그만큼 강력한 힘과 기운을 지닌 천하무적이 된다. 정인창은 이미 변색이 끝난 킹콩이다. 영화의 주인공 ‘킹콩’처럼 두려움도 없고 정의를 위해 온몸을 바칠 준비가 된 관상이다. 고릴라 상, 킹콩 상은 얼굴이 투박하고 울퉁불퉁하다. 매력은 있어도 미남미녀되는 건 포기하는 게 현명하다.

미국의 미셸 오바마도 킹콩 관상이다.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 당선된 것은 킹콩 부인 덕이 크다. 여자가 킹콩 관상이라도 무리의 대장, 두목의 지위를 누리는 운이 따르기 때문이다. 미셸 관상이 남편보다 더 강하기에 오바마는 대통령이라도 킹콩에게 꼼짝 못하고 충성하게 된다. 정인창과 미셸은 오누이처럼 닮았다. 악어 관상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도 킹콩한테는 행동을 조심한다. 여차하면 엄청난 근육질 팔로 몸을 두 동강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매 관상 김경수, 킹콩 관상 정인창 둘 다 훌륭한 관상을 지닌 자로 향후 역할이 기대된다.

백재권 관상·풍수지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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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은
풍수지리학 석·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 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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