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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이번 주말엔 뭘 볼까? 6월 둘째주 개봉 영화 별점 공개!!

중앙일보

입력

[매거진M] 6월 둘째주 개봉 영화 별점과 한줄평을 알려드립니다!

1. 미이라

★★☆ 야심차게 시작한 ‘다크 유니버스’의 메인 캐릭터가 이미 너무 유명한 시리즈('미션 임파서블' '잭 리처')의 간판 얼굴이라니. 영화를 보다보면 톰 크루즈의 수많은 영화들이 스쳐지나간다. 게다가 근면성실한 톰 크루즈와 악의 세계도 도통 궁합이 안맞는다. 김효은 기자

2. 악녀

★★ 액션 하나는 끝내준다. 한국 액션영화에 전에 없던 여성 전사로 우뚝 선 숙희(김옥빈)의 존재도 반갑다. 반면 드라마는 상투적이다. 특히 어색한 멜로 코드가 영화 전체의 완성도를 갉아먹는 모양새다. 차라리 드라마를 간소화하고 오로지 액션에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장성란 기자.

3. 델타 보이즈

★★★ 순제작비 250만원, 무명 배우 5명이 합을 맞춘 진정한 의미의 작은 영화. 하지만 영화의 품은 절대 작지 않다. 끝없는 낙천성으로 불가능한 꿈에 다가가려는 찌질하지만 사랑스러운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김효은 기자

4. 용순

★★★★ 사랑의 기운이 용솟음치는 순연한 영화. 첫사랑에 눈뜬다는 건 자신의 사랑에 맹목적으로 빠져 (바닥을 쳐) 보고 근육이 찢어지듯 더 넒은 시야를 갖게되는 일. 사실 이런 종류의 성장은 바람처럼 알 듯 말 듯 다가와, 세월에 부대끼며 잊히고 마는 어슴푸레한 기억 같은 것인데, ‘용순’은 그 순간을 부여잡고 3인칭으로 써내려가는 사춘기의 일기장처럼 아주 생생하게 펼쳐 보여준다. 신준 감독의 첫 장편이란게 놀랍다. 나원정 기자

5. 모탈 어페어 (디지털 개봉)

★★★☆ 러시아에서 온 흥미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쳐가는 과정이 촘촘해 홀리듯 빠져든다. 추상화, 인터넷, 정치 권력이란 성격이 다른 소재를 매끈하게 연결하는 솜씨도 놀라울 정도. 김나현 기자

6. 8인의 수상한 신사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만든 노년의 야쿠자 이야기.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넘어갈 뻔 한 전직 야쿠자가 옛 동료를 모아 사기범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비록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고, 누군가에겐 조롱 거리가 되는 꼰대들이지만, 그들의 꺾이지 않는 의욕은 웃기면서도 애잔하고, 사랑스럽다. 이지영 기자

7. 심야식당2

★★★ 이렇게 안 질리는 시리즈도 드물다. 세 개의 에피소드 중 마지막 에피소드가 가장 마음을 울린다. 삶의 비극속에서도 예상 밖의 온기를 그리는 이 시리즈의 묘미가 잘 살아있다. 장성란 기자

8.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단조로운 구성은 아쉬우나, 인간과 반려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진정성있게 모색한 태도는 울림을 준다. 고석희 기자

9. 바람의 춤꾼

★★★ 광주민주화운동, 용산 참사, 세월호 희생자 추모 현장 등 약 30년을 온 몸으로 시대의 아픔을 표현한 거리의 춤꾼, 이삼헌의 이야기다. 지난한 세월을 보낸 한국사회를 위한 격렬하고 뜨거운 씻김굿.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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