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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표절 논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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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의탄생'(왼쪽)과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시즌 1(오른쪽) [사진 각 프로그램 영상 캡처]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의탄생'(왼쪽)과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시즌 1(오른쪽) [사진 각 프로그램 영상 캡처]

중국에서 방영한 인기 프로그램이 국내 Mnet '프로듀스101(이하 프듀)' 시즌1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의 탄생(明星的诞生)' 캡처사진과 함께 관련 내용이 올라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를 통해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남녀 참가자 65명이 노래와 춤 등을 선보이며 경쟁해 최종 8명(남자 5명, 여자 3명)을 뽑혔다.

게시물에 따르면 스타의 탄생은 프듀 101 시즌1의 콘셉트부터 진행 방식까지 많은 것이 닮아 있다.

아이치이 스타의 탄생 캡처 [사진 웨이보]

아이치이 스타의 탄생 캡처 [사진 웨이보]

먼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한 무대에 서서 부르는 단체곡의 제목과 무대 대형이 눈에 띈다.

프듀101 시즌1의 단체곡은 픽미(Pick Me), 스타의 탄생 단체곡은 푸시 미(Push Me)였다. 또한 무대에서 단체곡을 부를 때 서는 삼각 대형은 물론이고, 순위가 높을수록 센터에 선다는 규칙도 똑같다.

아이치이 스타의 탄생 캡처 [사진 웨이보]

아이치이 스타의 탄생 캡처 [사진 웨이보]

이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구성 장치도 비슷하다. 등급에 따라 다른 옷 색깔, 등수 표 디자인, 연습실 디자인 등이 프듀 101 시즌 1을 떠올리게 한다.

다만 프듀101 시즌 1은 여자 참가자 101명을 대상으로 했고, 스타의 탄생은 남녀 혼성 65명이 주인공이었다는 점에서 달랐다.

이에 국내 시청자들은 '가짜 프로듀스101'라며 스타의 탄생이 프듀101을 표절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이치이가 이번 달 방송 예정인 '랩 오브 차이나'도 국내 Mnet'쇼 미 더 머니'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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