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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120명 태운 군용기 실종…해상에서 잔해 발견

중앙일보

입력

추락한 미얀마군 수송기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페이스북=연합뉴스]

추락한 미얀마군 수송기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페이스북=연합뉴스]

미얀마에서 120명을 태운 군용기가 실종됐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얀마 군 당국 수색 결과 실종된 군용기의 기체 잔해가 해상에서 발견됐다.

미얀마 군 당국은 미얏 민 응 장군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1시35분(한국시각 오후4시5분)쯤 군인과 그 가족 등 승무원 14명, 승객 106명을 태운 군 수송기가 실종됐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이 군용기는 오후 1시 6분쯤 남부 항구도시 메르귀를 출발해 도시 양곤으로 향하던 중이었다"며 "오후 1시 35분쯤 타닌타리구 다웨이에서 서쪽으로 32km 떨어진 안다만 해상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단절됐다"고 밝혔다.

메르귀 공항관계자에 따르면 이륙 당시 기상 상황과 가시거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사고 직후 군 당국은 군용기와 마지막 교신한 장소 주변에 항공기와 선박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다웨이에서 남쪽으로 218km 지점 해상에서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

메르귀시의 한 관계자는 "부서진 기체 일부가 다웨이 남쪽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해군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종된 군용기는 지난해 3월 미얀마군이 도입한 중국산 중형 수송기 Y-8F-200 기종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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