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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카톡방’ 가짜뉴스 논란 신연희 강남구청장,기소 의견 검찰 송치

중앙일보

입력

신연희 강남구청장 [중앙포토]

신연희 강남구청장 [중앙포토]

경찰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및 일대일 대화를 통해 문재인 당시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및 비방글 등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신 구청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ㆍ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신 구청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하고 강남구청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와는 별도로 신 구청장의 배임ㆍ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한편 신 구청장은 지난 4월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가 되는 카톡방은 보수진영 구성원들이 모여 각자의 소신에 따라 의견을 개진하던 공간이다. 자유로운 의견 개진은 촛불 집회에서 외치던 ‘민주’와 전혀 다를 바 없다”는 의견을 냈다.

김민관 기자 kim.mink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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