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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수준' 박기량의 치어리더 연봉은…

중앙일보

입력

[사진 박기량 인스타그램]

[사진 박기량 인스타그램]

치어리더 박기량(26)이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치어리더도 사회적 약자"라고 밝혔다.

文 유세에 참여한 이유 묻자 "치어리더도 사회적 약자"

2일 공개된 잡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박기량은 "대한민국이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유세에 참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기량은 '치어리더가 사회적 약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한 달 내내 일해도 편의점 아르바이트보다 못한 돈을 버는 친구도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 박기량 인스타그램]

[사진 박기량 인스타그램]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개한 '2015 한국의 직업정보'에서 치어리더는 평균 연봉 2069만원을 기록해 '소득이 낮은 직업 50개' 안에 들어간다.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박기량 역시 "부업에서 나오는 수입을 포함해야 일반 직장인 월급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량은 '치어리더'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누구라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은퇴 전에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치어리더도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일한 만큼 보상받는 세상이 와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전에는 스포츠와 연예 기사만 보다 이제는 일어나서 제일 먼저 정치뉴스를 보게 됐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응원을 보냈다.

한편 박기량은 지난 3월 27일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 현장에 등장해 문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후 적극적으로 유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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