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5.34% 상승…제주 19%, 부산 9.7%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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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토교통부]

[사진 국토교통부]

전국 땅값이 지난해보다 5.34% 상승했다. 2010년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공시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34% 상승했다. 지난해 5.08%보다 0.26%포인트 오른 수치다. 상승 이유는 정부·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 토지수요 증가와 제주●부산 등 일부 지역 개발사업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4.36%, 광역시 7.51%, 시●군 6.77%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인 5.34%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광역시와 시●군 지역에선 제주(19.0%)·부산(9.67%)의 상승 폭이 컸다. 경북(8.06%)·대구(8.0%) 등도 개발사업과 토지수요가 증가하며 지가가 상승했다. 세종(7.52%)도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시·군 지역별로는 제주도 서귀포시(19.41), 제주시(18.72), 경북 예천군(18.50), 전남 장성군(14.50), 서울 마포구(14.0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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