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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달러 강세 땐 투자 수익, 만기 땐 비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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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무배당 ING VIP 달러저축보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초반대로 떨어지면서 달러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1달러당 1210원까지 올라갔던 환율이 24일 기준으로 1126.4원까지 떨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달러자산 매수에 나서고 있다.

거주자외화예금 잔고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미 달러화 기준 외화예금 잔액은 2016년 말 496억6000만 달러에서 지난달 말 577억9000만 달러로 늘었다. 환차익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의 예금 잔액도 2016년 말 102억3000만 달러에서 120억7000만 달러로 늘었다.

달러 강세에 대해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미국 금융산업 중심지인 월가의 일부 대형 투자은행(IB)들이 달러 강세 전망을 철회하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 투자는 여전히 필요하다. 문제는 투자 방법과 투자 시점이다.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은 달러예금, 달러RP(환매수조건부채권), 달러 적립식펀드, 달러보험 등이 있다. 이 중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달러보험의 경우 달러 강세 전망이 나올 때마다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였다. 달러 강세에서 원화 강세로 전환되던 2012년과 2013년에는 판매가 저조하다가 2014년 들어서면서 원화 강세가 정점을 찍자 달러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판매가 급증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됐던 지난해 6월 이후에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브렉시트로 치솟은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돼 안전자산인 달러 상품으로 시중의 돈이 쏠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러보험은 ‘통화 분산투자’로 달러 가치 상승과 투자수익률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확정금리가 제공되고 금리가 불안해도 달러 자산의 가치에 따라 시세차익을 가져갈 수 있다. 또 10년을 유지하면 비과세가 적용돼 세액을 줄인 만큼 추가 수익 효과도 올릴 수 있다. 마이너스 금리 시대인 일본은 외화보험 비중이 30%나 된다.

10년간 확정금리 제공

ING생명이 최근 출시한 ‘무배당 ING VIP 달러저축보험’은 통화 분산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보험료 납입은 물론 중도인출, 보험계약대출, 만기환급금까지 계약과 관련한 모든 거래가 달러로 이뤄진다. 이 상품은 10년 만기 일시납 상품으로 가입 시점의 금리로 10년간 확정금리를 제공해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16일 기준으로 연복리 3.14%를 제공한다.

55세 남성 가입자의 경우 만기 시 환급률은 127.6%에 이른다. 금리는 매월 1일· 16일 변경되기 때문에 가입 시점에 따라 적용금리는 다를 수 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환차익은 물론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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