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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성장 유망한 대형주 담은 펀드 수익성·안정성 동시 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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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고공행진 코스피 투자 전략 

글로벌 브랜드 소비재 생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불황에 투자하는 기업 중시

코스피가 지난 22일 23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 반퇴의 정석이다.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월 들어서만 1조10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기 개선과 주주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업의 이익 개선도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보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관한 정치 불확실성과 북한의 미사일 실험도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증권사들은 연이어 코스피 전망치 상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상승장에선 어떤 종목을 눈여겨봐야 할까.

코스피가 2300선을 돌파했다. 2500까지 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6년간의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와 단절하고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물론 일시적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해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에 의한 과열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일단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의 이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 증시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새 정부 시작과 함께 4차 산업혁명 및 중소기업 육성 지원책, 내수경기 부양책으로 상승 탄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약 중의 하나였던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도입도 호재로 꼽힌다.

국내 상장 기업의 불투명성은 그동안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경영자가 주주 가치를 침해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일본은 2014년 아베 신조 총리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우량주장기펀드

세부적으로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이익 개선이 뚜렷하다. 지금과 같이 외국인 매수가 이끄는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 전무는 “대선 이후 다양한 정책을 통해 그동안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경제 개선 기대가 살아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어 주가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대형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란 의미다.

직접투자가 불안하다면 이런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어떨까. 한국투자증권의 삼성우량주장기펀드가 대표적이다. 시가총액 100위 이내의 대형주에만 투자하는 펀드로 단순히 시가총액 순서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거시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시가총액 100위권 기업서 선별 투자

이 펀드에서 투자하는 우량주는 향후 2~3년간 꾸준히 성장해 이익 성장세가 높은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한 소비재 기업,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이 있거나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기업, 불황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해 경기가 호황일 때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업 등이다. 4월 30일 기준으로 삼성전자·KB금융·롯데케미칼·POSCO·SK하이닉스 등을 담고 있다.

단기적인 시장의 등락을 뛰어넘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산업의 변화를 읽어내는 게 운용 전략의 특징이다. 경기 사이클에 좌우되지 않으면서 성장 가능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글로벌 투자 환경의 변화를 한 단계 앞서 이해하고 변화에 집중하는 투자 안목으로, 적정 가치 이상으로 고평가돼 있거나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 종목을 장기간 보유한다. 동시에 역발상 투자로 극단적으로 비관적인 시기가 오히려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을 갖고 실적 개선이 가능한 종목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투자증권은 풍부한 경험의 리서치 조직을 갖추고 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운용 역량을 결집하고, 투자 실패 확률을 최소화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 시점부터 매도 때까지 종목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대한 제거해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과도 우수하다. 5월 19일 기준 1년 수익률이 19.47%, 3년 수익률이 27.41%로 코스피 수익률 대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보수는 클래스A 기준으로 선취판매수수료 1.0%, 총보수 1.69%다. 클래스B는 총보수 2.29%고, 90일 미만 환매 시 1% 후취판매수수료가 적용된다. 클래스A·B 모두 환매수수료는 없다. 상품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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